전농 충남연맹 "농촌 인력난 심각…근본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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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은 "얼마 전 경북의 한 농가에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수확을 앞둔 3만여㎡ 마늘밭을 갈아엎는 일이 있었다"며 "이런 현상은 충남지역 농촌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마늘과 감자 등 주요 농작물 수확이 시작되면서 일당 12만원 하던 인건비가 하루하루 올라가더니 현재는 시급 2만원이 넘는 16만원대까지 치솟았다"며 "시급 2만원 이상 인건비를 주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농민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전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그동안 농촌 일을 대신해온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지 못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도는 노동력 부족을 틈타 인건비를 올리며 횡포를 부리는 인력사무소를 철저히 관리 감독하고, 행정체계를 통해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부족한 일손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