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GTX-C노선의 동두천 연장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일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범시민대책위원회 주도로 전개될 서명운동은 지난 70년간 안보의 요충지라는 명목으로 희생을 강요받은 동두천시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 추진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명운동은 이달부터 두 달간 시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명부를 통한 오프라인 서명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으로 진행된다.
시는 서명운동을 통해 GTX-C 노선의 동두천 연장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청와대, 국토교통부, 국회에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GTX-C 노선의 동두천 연장이 확정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접경지역의 각종 규제로 그동안 소외된 수도권 북부지역에 대한 보상과 교통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을 시작으로 연천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담아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를 잇는 GTX-C 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