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중 상한선을 1만명으로 정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東京都),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오는 21일 5자 회담을 열고 관중 상한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하는 분과회는 긴급사태 등이 해제된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 인원 제한에 대해 '단계적 완화 조치로 1만명을 상한으로 설정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전날 승인했다.방침에 따르면 코로나19 긴급사태나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가 해제된 지역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회는 정원의 50% 이내이면 1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에도 이 방침을 기준으로 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후 동행 기자단에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에 대해 "다른 스포츠 이벤트의 인원수 상한에 준하는 것이 기본이 된다"며 도쿄올림픽 유관중 개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올 들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 성장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법인기업(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7.4%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분기별로는 2018년 4분기(6.0%) 이후 9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1.0%)와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 전환했다. 총자산증가율은 3.3%로 지난해 1분기(1.5%)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매출액 증가율의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0.4%로 지난해 4분기(1.3%)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금속 제품, 기계·전기전자, 운송장비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영위하는 수출인 반도체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운송장비의 매출액 증가율은 14.6%를 기록했으며 금속제품 기계·전기전자의 매출액 증가율도 12%대를 기록했다. 반면 가구 및 기타의 매출액 증가율은 -4.7%, 목재종이도 0.1%로 다소 부진했다. 비제조업도 3.3%로 지난해 4분기(-4.1%)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서비스 매출액 증가율이 6.2%를 기록했다. 도매 및 소매업 운수업 정보통신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반면 전기가스와 건설의 매출액증가율은 -1.6%, -3.5%를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6.4%로 '상승'…부채비율은 배당금 지급 결의로 소폭 올라동시에 수익성도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로 지난해 1분기(4.2%)에 비해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7.9%로 3.5%포인트나 올랐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5%로, 지난해 1분기(3.9%)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3%에서 올해 1분기 8.2%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0%로 0.7%포인트 늘었으며,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0%에서 1분기 6.5%로 큰 폭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 중 석유화학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9.6%로 지난해 1분기(-0.5%) 대비 플러스 전환했다. 목재종이 금속제품 기계전기전자의 매출액영업이익률도 7%대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중에선 서비스 업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6.4%로, 지난해 1분기(4.8%)보다 상승했다. 서비스업 중 정보통신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3.3%를 기록했다. 다만 안정성 측면은 다소 부진했다. 1분기 부채비율은 89.4%로, 지난해 4분기(86.1%) 대비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각각 84.6%, 114.2%로 모두 상승했다. 이는 계절적인 요인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김대진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3월에 배당금 지급을 결의하면서 1분기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2분기에 다시 하락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매출 투자 이익이 늘어나 총자산이 증가하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4.4%로 전분기(24.6%)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도 소폭 늘어나면서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기준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34.5%로, 2013년 이후 가장 컸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수치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 전체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없다는 뜻이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30세 미만 보건의료인 및 의대생과 간호대생 등 예비의료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식약처는 지난 15일 녹십자가 신청한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 5만5000회분에 대한 국가출하승인 과정을 모두 완료했다. 이후 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을 전국 상급종합병원 45개소에 배송했다.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의 경우 기존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이 보고되면서 모더나로 교체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각 의료기관의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이 개시되므로 오늘부터 본격 접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신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이 있으며 17일부터 모더나가 추가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