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가 신경외과 및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가인 고은정 서울대병원 교수를 이사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제이엘케이는 고 이사가 신경외과에서 쌓아온 현장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뇌졸중 AI 솔루션의 연구 및 임상 적용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이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취득한 후, 신경외과학 석사 및 중개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및 입원의학센터에서 전문의를 역임하며, 신경외과학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특히, 모야모야병 등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신경계 질환의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체액, 영상, 생체신호 등의 멀티 모달 바이오마커 발굴 및 AI 적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2024년 추계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신경종양 논문상(심보성 학술상)을 수상하며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고 이사의 합류는 제이엘케이가 지향하는 뇌졸중 워크플로우 혁신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뇌졸중 진료 현장에서 축적된 고 교수의 경험을 적극 활용해 뇌졸중 AI 솔루션의 정밀도를 높이고 AI 기술을 임상 중심으로 고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제이엘케이는 최근 7개의 AI 기반 의료 솔루션(MEDIHUB Prostate, JBS-LVO, JLK-CTP, JLK-PWI, JLK-ICH, JLK-ailink, SDH)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허가 승인에 성공했다. 또 3개 솔루션(JLK-CTP, JLK-PWI, NCCT AI 솔루션)에 대해서는 일본 PMDA의 인허가도 획득했다.제이엘케이는 올해 추가적인 해외 인허가 신청과 더불어, 보험수가 획득 활동에도 전념해 본격적인 해외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포부다. 미국의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파우더 타입의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일본 첫 출하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일본의 CMI사와 유통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일본 내 제품 판매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2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넥스파우더에 대한 제품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넥스파우더는 일본 시장 내 최초의 파우더 타입 내시경용 지혈재다. CMI는 대형 상사인 이토추 상사의 자회사로 일본 병원 내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넥스파우더는 이미 높은 지혈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단순 지혈을 넘어, 출혈을 예방하는 목적으로까지 사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내시경 지혈재로서의 표준 치료재 등재를 목표로 다양한 글로벌 시판 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1월과 2월 매출이 전년도 4분기 실적을 초과했으며,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150%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KT클라우드가 오는 20일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사업방향을 공유하는 웨비나를 개최한다.이 웨비나는 인공지능(AI) 모델·서비스 개발의 핵심 자원인 GPU를 쉽게 빌려 쓰는 GPUaaS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라 활용 방안과 사례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AI 인프라를 도입하거나 검토 중인 기업에게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정미진 KT클라우드 AI사업팀장은 이날 AI 인프라 도입에 대한 고객 활용 전략과 활용 팁을 소개한다. 최근 확보한 엔비디아 최신 GPU ‘H200’의 GPUaaS 도입 계획과 향후 로드맵 등 사업 전략도 공유한다.공용준 KT클라우드 클라우드본부장은 “AI 인프라를 도입하거나 검토 중인 기업에게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각 기업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GPUaaS 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