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 형태로 지원…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 등 사용 제한
전북 도민 내달 5일부터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받는다
전북 지역 모든 도민이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받는다.

전북도는 이달 22일 기준으로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전 도민에게 7월 5일부터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고, 8월 6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카드 수령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지원 차원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쇼핑몰, 다른 시·도에 본사를 둔 직영 프랜차이즈, 농협 직영 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기한은 9월 30일까지로 기한 내에 사용하지 못한 금액은 환수된다.

세대주가 신분증을 가지고 세대원을 포함해 일괄 신청·수령할 수 있다.

세대원이 신청할 경우 본인과 세대주의 신분증을 지참하면 일괄 수령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사각지대는 방문 지급한다.

기부를 원할 경우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번 지원금 지원으로 방역과 경제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경기와 제약된 일상을 이겨내는 도민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을 전하기 위해 보편적 지원을 구상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소요 예산은 행정경비 12억원 등 1천812억원으로, 재원은 전년도 순세계잉여금 8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1천억원 등으로 마련됐다.

이번 지원의 생산유발 효과는 지원액의 약 1.8배인 3천263억원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