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 방문으로 유럽순방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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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호세 추기경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
공동취재단·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성가족성당(가우디 성당)을 방문해 후안 호세 오메야 추기경과 환담을 했다.
이번 방문은 11일 시작된 영국·오스트리아·스페인 3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며칠 전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한국 가톨릭 성직자 중 최초로 교황청 고위직인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는 경사가 있었다"며 "한국 가톨릭의 역할에 대한 교황청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안 호세 추기경은 "대통령님을 만나고 기도 제목이 하나 더 늘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 대통령 가족과 한국 가톨릭 신자를 위한 기도"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기경님에게 인종 간 화합과 평화의 연대,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종교의 역할 등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고 답한 뒤 선물을 교환했다.
또 문 대통령은 조르디 파올리 성가족성당 수석건축가로부터 성당에 새겨진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이름과 '영광의 문'에 있는 한국어 기도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김대건 신부님의 마지막 말씀이 '저의 불멸의 삶은 이제 시작됐다'는 것"이라며 "한국 가톨릭의 발자취를 유라시아 대륙 반대편에서 느껴 가슴 벅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성스러운 성당에서 끊임없이 완성을 추구해가는 삶의 경건함을 느낍니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이번 방문은 11일 시작된 영국·오스트리아·스페인 3개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며칠 전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한국 가톨릭 성직자 중 최초로 교황청 고위직인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는 경사가 있었다"며 "한국 가톨릭의 역할에 대한 교황청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안 호세 추기경은 "대통령님을 만나고 기도 제목이 하나 더 늘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 대통령 가족과 한국 가톨릭 신자를 위한 기도"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기경님에게 인종 간 화합과 평화의 연대,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종교의 역할 등에 대한 고견을 들었다"고 답한 뒤 선물을 교환했다.
또 문 대통령은 조르디 파올리 성가족성당 수석건축가로부터 성당에 새겨진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이름과 '영광의 문'에 있는 한국어 기도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김대건 신부님의 마지막 말씀이 '저의 불멸의 삶은 이제 시작됐다'는 것"이라며 "한국 가톨릭의 발자취를 유라시아 대륙 반대편에서 느껴 가슴 벅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성스러운 성당에서 끊임없이 완성을 추구해가는 삶의 경건함을 느낍니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