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기업인들 만나 文 "든든한 후원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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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마드리드 스페인상의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이 가진 잠재력에 비하면 아직도 (양국협력이)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포럼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양국 협력을 위해 나는 오늘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면서 `저탄소 경제협력`, `디지털 경제 협력`, `제3국 시장 진출 고도화 협력` 등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나와 산체스 총리님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를 하고, 인더스트리4.0, 스타트업, 청정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기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유롭고 혁신적인 마드리드에서, 양국 경제도 디지털과 그린의 양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더 힘차게 날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업들간의 협력도 활발히 이뤄졌다. GS에너지와 이베르드롤라는 향후 6개월 이내에 재생에너지 공동사업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 오션윈즈는 인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목표로 1억 달러를 투자하며, EDPR도 전남 고흥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해 1억 달러 투자를 신고했다.
서울=정원우 기자 / 마드리드(스페인)=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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