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조상우, 대표팀 승선으로 안정 되찾을 것"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 더불어 국가대표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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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많이 뽑혀서 기쁘다.

선수들도 영광으로 생각하겠지만 나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 발탁된 이정후, 조상우, 김혜성, 한현희를 향해 "대표팀에 선발된 이상 다들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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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대표팀 승선이 예상됐던 이정후, 조상우, 한현희와는 달리 김혜성은 홍 감독이 공을 들인 케이스다.

홍 감독은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다재다능한 김혜성의 장점을 어필해왔다.

홍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계속 성장하고 있는 선수고 쓰임새가 여러모로 다양하다고 생각해서 어필했다"며 "아마 김경문 대표팀 감독님도 여러 복안을 가지고 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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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큰 무대에서 한 단계 성장하면 팀으로서도 좋은 일"이라며 김혜성의 활약을 기대했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단 대표팀에 선발되는 데 성공했다.

홍 감독은 "조상우도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대표팀 승선 여부가 많이 신경 쓰였을 것"이라며 "심리적인 부분에서는 안정을 되찾고 동기부여가 될 거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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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