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왜 이러나…공식 SNS '오스트리아' 방문에 '독일'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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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항을 출발해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안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측이 오스트리아에 방문한 문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며 독일 국기를 표시해 빈축을 샀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에 맞춰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했다"라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적었다.
글에는 태극기와 함께 나란히 기재된 국기가 오스트리아 국기가 아닌 독일 국기였고 네티즌들은 이의 수정을 요청했다. 청와대 측은 뒤늦게 국기를 수정했다.
정부는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홍보 포스터에는 맨 왼쪽에 위치한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잘린 사진을 올렸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정부가 의도적으로 문 대통령을 가운데 쪽에 위치하게 해 돋보이게 하려다 외교적 결례를 저질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남아공 대통령을 삭제한 실무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 영국-오스트리아-스페인으로 이어진 유럽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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