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잔디코트서 윔블던 우승향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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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노벤티오픈 단식 본선 1회전서 승리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0·세계랭킹 8위·스위스)가 잔디 코트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벤티오픈(총상금 131만8605 유로)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일리야 이바시카(90위·벨라루스)를 2-0으로 이겼다.
페더러는 이달 초 프랑스오픈 16강에 올랐으나 기권 후 출전을 포기했다.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했기 때문에 몸 상태 회복이 빠르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4강에 오른 뒤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고 올 3월 코트에 복귀했다.
이번 노벤티오픈 출전은 잔디코트를 대비한 '몸풀기'로 풀이된다. 페더러가 잔디 코트에서 경기한 것은 2019년 7월 윔블던 이후 약 2년 만이다. 페더러는 "서브가 잘 들어갔다. 백핸드도 좋았다. 내가 기대했던 발놀림이었다"며 "잔디 코트에서 오랜만에 경기라 다소 보완할 점이 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28일 개막하는 윔블던 출전을 앞두고 있다. 윔블던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페더러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벤티오픈(총상금 131만8605 유로)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일리야 이바시카(90위·벨라루스)를 2-0으로 이겼다.
페더러는 이달 초 프랑스오픈 16강에 올랐으나 기권 후 출전을 포기했다.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했기 때문에 몸 상태 회복이 빠르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4강에 오른 뒤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고 올 3월 코트에 복귀했다.
이번 노벤티오픈 출전은 잔디코트를 대비한 '몸풀기'로 풀이된다. 페더러가 잔디 코트에서 경기한 것은 2019년 7월 윔블던 이후 약 2년 만이다. 페더러는 "서브가 잘 들어갔다. 백핸드도 좋았다. 내가 기대했던 발놀림이었다"며 "잔디 코트에서 오랜만에 경기라 다소 보완할 점이 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28일 개막하는 윔블던 출전을 앞두고 있다. 윔블던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