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에 매달린 남성 구한 고교생 4명, 서울시교육감 표창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남성을 구한 서울 환일고등학교 학생 4명이 서울시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환일고 정다운, 전태현, 정두, 김동영 학생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4명 학생은 지난달 1일 오전 2시께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는 20대 남성을 소방관과 함께 붙들어 구조했다.

학생들은 표창 수여식에서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으면 당연히 도왔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에 생명존중교육을 강화해 모든 학생이 주저하지 않고 남을 돕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