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무명열사 신원 찾았다…행방불명자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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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오늘 오후 결과 발표
41년간 이름 없이 5·18 묘역에 묻혀있던 무명 열사 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15일 5·18 단체 등에 따르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최근 5·18 무명 열사 묘역에 안치된 5기의 유골 가운데 1기(묘 4-90)의 신원을 확인했다.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이 무명 열사는 행방불명자로 신고된 바 있지만,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 무명 열사처럼 행방불명자로 신고했더라도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사례는 158명에 이른다.
5·18 보상이 시작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7차례에 걸쳐 행방불명자로 242명(중복 신고 포함 448건)이 신고됐지만, 공식 인정된 행불자는 84명에 불과하다.
5월 항쟁으로 희생된 시신은 대부분 구묘역으로 불리는 광주 북구 망월 묘역에 안치됐다.
이때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매장된 무명 열사의 시신은 모두 11기였는데 이 가운데 6기는 2001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구묘역에서 현재의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뼛조각을 채취해 행방불명자 가족들의 혈액과 대조하는 방식이었다.
조사위도 지난해 11월 첫 현장일정으로 그동안 유전자 검사로 시료가 소진된 3기의 뼛조각을 다시 채취했다.
이 가운데 1기는 4살로 추정되는 어린이였고, 나머지 2기는 30대와 50대 성인이었다.
조사위는 과거와 비교해 기술이 크게 발전한 현재의 유전자 분석 기법을 동원, 새로 채취한 뼛조각을 분석해 가족 관계가 성립하는 유족을 찾아냈다.
조사위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이러한 내용의 유전자 분석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15일 5·18 단체 등에 따르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최근 5·18 무명 열사 묘역에 안치된 5기의 유골 가운데 1기(묘 4-90)의 신원을 확인했다.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이 무명 열사는 행방불명자로 신고된 바 있지만,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 무명 열사처럼 행방불명자로 신고했더라도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사례는 158명에 이른다.
5·18 보상이 시작된 1990년부터 2015년까지 7차례에 걸쳐 행방불명자로 242명(중복 신고 포함 448건)이 신고됐지만, 공식 인정된 행불자는 84명에 불과하다.
5월 항쟁으로 희생된 시신은 대부분 구묘역으로 불리는 광주 북구 망월 묘역에 안치됐다.
이때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매장된 무명 열사의 시신은 모두 11기였는데 이 가운데 6기는 2001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구묘역에서 현재의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뼛조각을 채취해 행방불명자 가족들의 혈액과 대조하는 방식이었다.
조사위도 지난해 11월 첫 현장일정으로 그동안 유전자 검사로 시료가 소진된 3기의 뼛조각을 다시 채취했다.
이 가운데 1기는 4살로 추정되는 어린이였고, 나머지 2기는 30대와 50대 성인이었다.
조사위는 과거와 비교해 기술이 크게 발전한 현재의 유전자 분석 기법을 동원, 새로 채취한 뼛조각을 분석해 가족 관계가 성립하는 유족을 찾아냈다.
조사위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이러한 내용의 유전자 분석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