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인구 유입과 공공기관 유치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율촌 택지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주재현 의원은 최근 열린 제21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우리 여수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카드가 율촌지구"라며 "율촌은 인구유입을 위한 택지의 기능 외에도 공공기관 입지로서 큰 매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주도하는 공공택지개발 방식이 어렵다면 민간개발 방식으로라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율촌지역은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와 국도 17호선이 교차하고 지가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주 의원은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산단 근로자들에게 더 접근성이 좋고 더 거주환경이 좋은 거주지를 제공해야 한다"며 "소제·죽림·만흥지구 등 현재 진행 중인 택지개발은 지역 내부의 인구이동을 촉진할 뿐 실질적인 외부인구 유입요인은 미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