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제주 2공항 성산 안되면 정석비행장 검토 필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 후보지 무산 시 공항 인프라 포화 해소 대안으로 제시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 간 찬성과 반대 갈등이 빚어지는 가운데 제3의 대안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 국회의원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2공항(성산읍) 대안으로 정석비행장 활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정부 관련 부처에서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어떤 결정을 하든지 (제2공항 건설 찬반 갈등으로 인한) 갈등과 제주의 항공 인프라 포화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오 의원의 주장을 요약하면 성산읍에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이 만약 무산된다면 주민 수용성 등을 염두에 둬서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공항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대안 및 후속 대책으로, 정석비행장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
오 의원은 하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제2공항 성산읍 입지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 활용 방안이 논의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석비행장은 대한항공 소유 민간 비행장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해발고도 351m에 있다.
정석비행장은 길이 2천300m, 폭 45m의 활주로 1본과 길이 1천500m, 폭 25m의 활주로 1본 등 총 2본의 교차 활주로가 있다.
길이 2천300m 활주로는 중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정석비행장은 국토부 등에서 제2공항 후보지로 검토됐지만, 공항 입지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5년 국토부 의뢰로 항공대와 국토연구원, 유신이 실시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에서 주변 오름과 기존 제주공항과의 공역이 중첩돼 후보지에서 탈락했다.
오 의원은 오름과 공역 중첩 문제에 대해 "향후 본격적으로 논의가 된다면 전문가들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존에도 정석비행장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제2공항 쟁점 해소 토론회에서 제2공항 반대 측 관계자는 "정석 후보지는 이미 부지와 기본 시설이 확보돼 있고 주민 이주, 공동체 해체, 소음 피해 등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석비행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제주에서 열린 중국과 브라질 경기 관중 수송을 위해 임시로 공항시설로 활용되기도 했다.
또 2009년 제주를 찾은 조지 부시 미 전 대통령 일행을 태운 항공편이 정석비행장에 내렸다.
국토부는 최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환경부는 국토부가 이번에 제출한 재 보안서를 검토해 의견을 낼 예정이다.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제2공항 건설 반대가 우세했다.
/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 간 찬성과 반대 갈등이 빚어지는 가운데 제3의 대안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오 의원은 "정부 관련 부처에서 제2공항 건설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어떤 결정을 하든지 (제2공항 건설 찬반 갈등으로 인한) 갈등과 제주의 항공 인프라 포화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오 의원의 주장을 요약하면 성산읍에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이 만약 무산된다면 주민 수용성 등을 염두에 둬서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공항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대안 및 후속 대책으로, 정석비행장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
오 의원은 하지만 "현재 정치권에서 제2공항 성산읍 입지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 활용 방안이 논의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석비행장은 대한항공 소유 민간 비행장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해발고도 351m에 있다.
정석비행장은 길이 2천300m, 폭 45m의 활주로 1본과 길이 1천500m, 폭 25m의 활주로 1본 등 총 2본의 교차 활주로가 있다.
길이 2천300m 활주로는 중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정석비행장은 국토부 등에서 제2공항 후보지로 검토됐지만, 공항 입지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5년 국토부 의뢰로 항공대와 국토연구원, 유신이 실시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에서 주변 오름과 기존 제주공항과의 공역이 중첩돼 후보지에서 탈락했다.
오 의원은 오름과 공역 중첩 문제에 대해 "향후 본격적으로 논의가 된다면 전문가들이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존에도 정석비행장을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제2공항 쟁점 해소 토론회에서 제2공항 반대 측 관계자는 "정석 후보지는 이미 부지와 기본 시설이 확보돼 있고 주민 이주, 공동체 해체, 소음 피해 등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09년 제주를 찾은 조지 부시 미 전 대통령 일행을 태운 항공편이 정석비행장에 내렸다.
국토부는 최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환경부는 국토부가 이번에 제출한 재 보안서를 검토해 의견을 낼 예정이다.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제2공항 건설 반대가 우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