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5개 시군 통합RPC,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공모사업'에 도내 7개 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과 농협의 신청 사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선정 사업은 나주시 통합RPC의 가공시설 현대화와 벼 건조저장시설 등 2개 사업과 해남군 옥천농협의 노후 RPC 집진시설 개보수와 땅끝농협 벼 건조저장시설 등 2개 사업이다.

또 고흥군 풍양농협 벼 건조저장시설 사업, 보성군 통합RPC의 노후 RPC 집진시설 개보수 사업, 장성군 통합RPC의 노후 RPC 집진시설 개보수 사업이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포함 240억원으로 나주의 경우 통합RPC의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에 159억원, 벼 건조저장시설에 24억원 등 총 183억원을 들여 산물벼 저장에 필요한 사일로·건조기·냉각장치 등을 설치한다.

공모 선정 결과 국비 총 지원액의 36%인 89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전남 쌀 생산·유통 활성화와 함께 지역별 대표 브랜드 육성에 탄력이 붙고, 품질 고급화와 수확기 벼 확대 매입을 할 수 있어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전남도는 공모사업에 대비해 대상자 발굴·사업계획서 작성 등 사전 지도를 강화했다.

특히 서류·현장 평가 시 정부의 정책 방향과 선정 방침을 바탕으로 개별 업체에 맞춤형 컨설팅도 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내년 수확기 이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올해 인허가·실시설계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