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3조3천억원 들여 원료 야적장 밀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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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2단계에 걸쳐 원료야드를 밀폐화한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1단계 사업에 1조6천억원을 들여 석탄, 코크스, 부원료, 블렌딩 광 등을 밀폐화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2단계 사업에 1조7천억원을 들여 철광석까지 밀폐화할 예정이다.
원료 특성에 따라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사일로 형태 설비를 만들거나 야적장 위에 지붕을 씌우는 하우스 형태 설비 등으로 건설한다.
사업이 종료되는 2031년 총 206만t의 원료를 모두 밀폐된 곳에 저장할 수 있다.
포스코는 야적장 밀폐화를 통해 원료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것을 차단해 주변 지역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바람이나 비로 인한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포항제철소는 원료야적장 밀폐화를 마칠 때까지 원료가 날아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이상 보관할 경우 덮개를 씌우거나 표면 경화제를 뿌린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약 2천억원을 들여 석탄용 밀폐형 저장설비 사일로 8기를 증설해 현재 사일로 17기를 운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조원 규모 대기오염물질 감축 투자 계획을 발표해 사일로 신설, 소결공장 청정설비 구축, 환경 집진기 증설 등을 한다"며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등 대규모 환경투자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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