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중계그린아파트에서 해고된 경비원들이 복직할 수 있게 됐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4일 "관리업체 및 해직 경비원들과 복직에 합의했다"며 "해고 통보를 받은 경비원 16명 중 복직 의사를 밝힌 6명이 복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원구에 따르면 관리업체는 이달 중 해고 경비원의 복직을 진행하는 한편 1년 이상 근로계약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 16명은 지난 4월 29일 근로계약 갱신을 이틀 앞두고 문자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경비원과 입주민들이 '부당한 해고'라며 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하자 노원구가 중재에 나섰다.

노원구, 경비원, 관리업체 측은 16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합의사항의 이행을 약속한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 '문자 해고' 경비원 복직 합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