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부터 시행한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에 총 71개 업소가 참여 신청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시범사업 지역인 2개 자치구 중 강동구에서 45개, 마포구에서 26개 업소가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형 상생방역 시범사업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오후 10까지로 돼 있는 체력단련장(헬스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2시간 연장해 주는 것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는 업소는 시설 관계자 선제검사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이행해야만 한다.

시범사업 기간은 12일부터 1개월이다.

그러나 정부가 7월 5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식당 등의 영업시간을 확대하는 안을 추진함에 따라 서울형 상생방역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송은철 방역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중앙 정부가 관련 협회와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상생방역과 개편된 거리두기가 방역과 민생 모두에 도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형 상생방역에 헬스·골프연습장 71곳 신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