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대형 IPO...그랩·로빈후드·디디추싱 연내 상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탄 그랩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스팩 ‘알티미터 그로스’와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하는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시장에 중복 상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랩은 알티미터와의 합병 완료 시기가 올해 4분기(10~12월) 쯤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합병회사 가치는 396억 달러(약 45조 원)로 스팩 합병 사상 최대 기업가치로 평가된다.

로빈후드는 3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SEC 출신 경영진을 영입했다. 월가는 로빈후드의 기업가치를 400억 달러 이상 예상한다.

CNBC에 따르면, 디디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올해 세계에서 가장 큰 공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뉴욕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디디추싱은 중국 현지 시장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월가는 디디추싱의 예상 기업가치를 700억 달러로 바라본다.
그 외에도 다음달 상장 예정인 미 자동차 배터리 회사 클라리오스는 200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IPO 서류를 제출한 도넛 회사 크리스피크림은 기업가치 40억달러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