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이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 시나리오로 쓰고 배우로도 연기하게끔 돕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사회적 기업 등록을 추진하는 ㈜282 북스(대표 강미선)는 이주 여성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예술 기반 처방으로 '나는 [네모]입니다'라는 프로젝트를 마련해 5명을 선발하고 이런 내용으로 모두 8차례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주여성 정체성 찾기 프로젝트…영화시나리오 작성·배우 출연
다음 달 12일 시작할 이 워크숍에서 이주여성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 시나리오로 쓰고 배우로 직접 출연한다.

신예 김태양 감독이 이 영화를 제작해 여러 단편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강미선 282 북스 대표는 "이주여성이 삶에 치여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찾아 정체성을 높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이들이 편안하게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