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살인자 표현에…푸틴 "개의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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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그런 비난 수십 번 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을 '살인자'라고 표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발언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반응했다.
11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푸틴 대통령과 인터뷰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살인자라고 한 말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비난을 수십 번 들었다. 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자 푸틴 대통령은 "상당히 거북한 기분"이라며 “"기 다른 시점에 다른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 괴롭힌 당한 사람들을 거론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미국 정부 기관과 기업에 대한 해킹 공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에 대해 "최근 몇 년 이래 최저점까지 악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다채로운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장단점이 있겠지만,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충동적인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오는 16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1일(현지시간) NBC 방송은 푸틴 대통령과 인터뷰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살인자라고 한 말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비난을 수십 번 들었다. 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자 푸틴 대통령은 "상당히 거북한 기분"이라며 “"기 다른 시점에 다른 이유로 다른 사람들에 의해 괴롭힌 당한 사람들을 거론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미국 정부 기관과 기업에 대한 해킹 공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에 대해 "최근 몇 년 이래 최저점까지 악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다채로운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장단점이 있겠지만,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충동적인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두 정상은 오는 16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