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박현경, KLPGA 투어 셀트리온 2R 맹타…우승 경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소연은 12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5언더파로 선두에 두 타 차 공동 7위에 자리했던 박소연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오후 4시 2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당시 투어 7년 차에 첫 승을 거뒀던 박소연은 2년 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맞았다.
전날에 이어 안개로 출발이 1시간 반가량 지연된 가운데 1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소연은 6∼8번 홀 연속 버디 등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냈다.
세 번째 샷을 홀 2.6m가량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은 11번 홀(파5)까지 6타를 줄이는 쾌조의 감각을 뽐냈다.
이후 기세가 다소 주춤해 16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기록되기도 했으나 18번 홀(파4) 버디로 반등하며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박소연은 "어제보다 더워 그린 스피드가 조금 느려 핀을 지나가게 치려고 한 것이 잘 맞아떨어져 버디가 많이 나왔다"며 "티샷엔 문제가 있었는데, 내일은 가운데로 공을 보낼 수 있도록 집중하며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4월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현경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산악지형이라 내가 좋아하는 아이언 샷으로 승부를 보고, 그린도 깔끔해 보이는 대로 믿고 칠 수 있다"고 선전 요인을 꼽으며 "상위권에서 경쟁할 때 특히 즐겁게 경기하는데, 내일도 재미있는 하루이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가영(22)과 김희지(21)가 8언더파 136타, 배경은(36), 박결(25), 김지영(25)이 7언더파 137타로 뒤를 잇고 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양호정(28)은 한 타를 잃어 6언더파 138타를 기록, 10위권으로 내려섰다.
이번 시즌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장하나(29), 상금 1위 박민지(23)는 오후에 경기를 시작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