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NO마스크’ 기대…코스맥스, 유상증자 청신호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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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NO마스크’ 기대…코스맥스, 유상증자 청신호 [마켓인사이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6/01.26589034.1.jpg)
코스맥스는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17~18일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 14일 그동안의 주가 흐름을 반영해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총 13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1004만9509주)의 12.9% 수준이다. 이 회사는 이번 증자로 손에 쥔 자금을 평택2공장 신축공사를 비롯한 설비투자와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급락했던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큰 어려움 없이 자금 조달을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코스맥스 주가는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 가치 희석 우려로 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난 4월26일 이후 2거래일 동안에만 20%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 중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엔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마스크를 벗고 색조화장을 하는 사람이 늘 것이란 기대감까지 얹어졌다. 지난 4월28일 11만1500원까지 주저앉았던 코스맥스는 화장품주의 부활에 베팅한 매수세에 힘입어 9일 13만500원까지 올랐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10만3000원)을 26.6% 웃돌고 있다.
최대주주인 코스맥스비티아이(지분율 26.24%)가 적극적으로 청약 의지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약 280억원을 들여 이번 청약에서 배정받은 코스맥스 신주 27만2955주를 모두 사들일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0일(0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