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22일 지역 고교생 대상 토론캠프·캠페인

충북 충주의 충원고가 학교 울타리를 뛰어넘어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후환경 문제 극복을 위한 활동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 충원고 '울타리 뛰어넘는 탄소중립 활동' 눈길
충원고는 다음 달 21∼22일 탄소중립을 위한 창의융합토론캠프와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이 활동에 참여할 충주지역 고등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충원고는 지난달부터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교과 연계 융합수업을 해왔다.

이 수업을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해 국제사회의 약속, 국가의 정책, 기업의 혁신과 함께 개인·단체의 연대 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고등학교와 연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캠프는 충주 청소년수련원에서 '2050년 탄소중립은 가능하다'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토론 후에는 기후 문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탄소중립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충원고 관계자는 "기후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단일학교의 캠페인보다 연대활동이 중요하다"며 "다음 달에 열릴 캠프에 많은 학생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