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내달 방미…바이든과 15일 백악관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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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기후변화·국제안보 주요의제…노르트스트림2 갈등 해결도
스가 일본 총리·문재인 대통령 이어 메르켈 총리와 백악관서 회담
16년 만에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음 달 15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5일 메르켈 총리를 백악관에서 맞이할 것"이라며 "양국 간 깊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이 직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료와 기후변화 대응, 경제적 번영 증진, 민주주의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 안보 등의 도전에 있어 긴밀한 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사키 대변인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지금까지 백악관에서 맞이한 세계 정상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뿐이다.
앞서 독일 한델스블라트는 이날 메르켈 총리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관 사업인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한 미국 정부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방미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노르트 스트림-2는 발트해를 가로질러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수송용량이 배로 늘어난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이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더 많이 수출되면 유럽이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그만큼 러시아의 정치적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독일은 오는 9월 26일 4년 만에 연방하원의원 총선거를 거쳐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총리를 선출한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오는 10월께 1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차기 총리에게 총리직을 넘겨주게 된다.
/연합뉴스
스가 일본 총리·문재인 대통령 이어 메르켈 총리와 백악관서 회담
16년 만에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다음 달 15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이 직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료와 기후변화 대응, 경제적 번영 증진, 민주주의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 안보 등의 도전에 있어 긴밀한 협력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사키 대변인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지금까지 백악관에서 맞이한 세계 정상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뿐이다.

노르트 스트림-2는 발트해를 가로질러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보내는 해저 가스관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수송용량이 배로 늘어난다.
그러나 미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이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더 많이 수출되면 유럽이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그만큼 러시아의 정치적 영향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독일은 오는 9월 26일 4년 만에 연방하원의원 총선거를 거쳐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총리를 선출한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오는 10월께 1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차기 총리에게 총리직을 넘겨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