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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군용기 추락…군부 추종 고위 승려 포함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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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락 원인은 악천후…14명 중 2명 생존
    미안먀 중부 만달레이 지역에서 10일(현지시간) 군용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1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이날 언론 배포문을 통해 "오전 8시께 승무원 6명과 승객 8명을 태우고 수도 네피도를 출발한 항공기가 만달레이주 핀 우 르윈시 인근에서 악천후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항공기에는 군인 및 핀 우 르윈시 종교 행사에 참석하려던 승려들이 타고 있었고, 공항 인근 철강공장에서 4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두절됐다는 설명이다.

    조 민 툰 대변인은 또 "구조팀이 추락 현장에서 아이 한명과 군인 한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망자 중 한명은 고위 승려 바탄다 카비사라고 현지 언론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바탄다 카비사라는 탄 슈웨 장군의 군사정권 이후 많은 군부 지도자들이 열성적으로 추종해 온 인물로 네피도 자이곤 사원에 거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얀마 내 가장 영향력이 큰 승려 중 한명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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