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KT 농구단의 수원 연고지 이전 문제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남겼다.

박 시장은 "부산을 연고로 18년 가까이 뛰어온 KT 농구단이 갑자기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지역 농구팬 마음이 크게 상했다"며 "전임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와 장기간 시정 공백으로 인해 주요 현안을 챙기지 못해 생긴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부산시 스포츠산업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투자 또한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과감한 투자로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가까운 시간 내에 스포츠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KT농구단 이전 시민께 사과…스포츠정책 재검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