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확진자 발생 여파로 5개 공장 중 4개 멈춰
울산 6명 신규 확진…'납품 차질' 현대차 공장 가동 중단(종합)
울산에서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협력사 직원 확진에 따른 납품 차질로 대다수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확진된 6명이 울산 2656∼2661번 확진자가 됐다.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고, 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남구 1명, 동구 1명, 북구 4명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은 1·2·4·5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아반떼와 베뉴 등을 생산하는 3공장을 제외한 모든 공장 생산라인이 멈춘 것이다.

이번 공장 중단은 운전석 모듈(크래시패드) 등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에서 확진자가 여러 명 발생해 납품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감염이 이어졌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북구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7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그 검사에서 학생 확진자 2명이 10일 추가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