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와 충남도, 환경부, 롯데건설, 현대차증권은 2030년까지 1조5천억원을 들여 논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내용의 '논산시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
롯데건설과 현대차증권은 성동 논산일반산업단지(60㎿), 국방산단(40㎿), 공공하수처리장 및 소규모 산단(30㎿) 등 10곳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1조1천900억원이 투입된다.
수소충전소(사업비 160억원)도 버스용 1곳과 승용차용 2곳을 구축한다.
1천억원을 들여 스마트팜 사업 50곳도 조성한다.
이들 스마트팜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지역 특산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자원 재활용이나 수소 생산설비 구축 관련 사업에도 최대 2천억원이 투자된다.
충남도는 수소경제 육성 거점을 남부권에 구축함으로써 관련 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등 도내 균형개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았던 인근 농촌지역 4천여가구에 도시가스 공급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수소에너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수소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수소경제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된다"며 "이번 협약은 수소경제시대 충남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기후위기 실천방안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지방정부와 기업이 뜻을 함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계속해서 중앙정부와 시민사회, 기업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와 민간의 실천 의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