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 청색·화재진압 대원 검은색·구조대원 적색·구급대원 흰색
소방대원 임무 헬멧 색깔로 구분…현장안전 점검관은 '형광연두'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의 안전관리가 더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현장안전 점검관의 헬멧 색상을 형광 연두색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은 소방활동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안전 점검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안전 점검관은 재난 현장에서 지휘관을 보좌해 소방대원의 안전관리 역할을 맡는다.

소방대원이 착용하는 헬멧은 화재 현장에서 착용하는 방화 헬멧과 구조·구급·생활안전 등 그 밖의 재난 현장에서 착용하는 소방용 안전 헬멧으로 나뉜다.

또 소방청은 재난 현장에서 원활한 관리를 위해 소방대원의 임무를 헬멧 색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현장 지휘관은 청색, 화재진압 대원은 검은색, 구조대원은 적색 또는 형광 오렌지색, 그리고 구급대원은 흰색 헬멧을 착용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현장안전 점검관은 헬멧 색상이 지정되지 않아 각 시·도별로 서로 다른 색을 사용했다.

이에 소방청은 최근 의견 수렴을 거쳐 현장안전 점검관의 헬멧 색상을 형광 연두색으로 통일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안전 점검관의 헬멧 색상을 전국적으로 통일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