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 이상 관련 말씀드릴 사안 없어"
통일부, '김정은 감량' 보도에 언급자제…'건강 이상없다' 무게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중이 줄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건강 이상 문제로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 등을 주시하고 있지만, 건강 이상 등에 대해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가 나오면 저희도 사진에 대한 분석을 나름대로 하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문제에 대한 판단은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통일부 내부적으로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판단할 만한 동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매체는 지난 5일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29일 만에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당시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이 착용한 손목시계의 시곗줄 길이 변화 등을 근거로 김 위원장의 체중이 크게 줄었으며 한·미·일 정보당국이 그의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