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나 친선경기, 12·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킥오프
'코로나 조심, 또 조심' 김학범호 평가전 준비…가나 10일 입국
이달 두 차례의 맞대결을 앞둔 한국 남자 올림픽대표팀과 가나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평가전을 준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과 가나 대표팀은 이달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1일 제주에서 소집한 김학범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종의 '버블'을 형성, 훈련지에만 머무르며 담금질을 하고 있다.

소집 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평가전에 앞서 10일 오전 또 한 번 검사를 마쳤다.

결과는 11일 중에 나올 예정이다.

가나 대표팀도 한국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경기를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선수 18명을 포함한 32명의 가나 대표팀은 10일 오후 2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국으로 오기 전 일본 U-24 대표팀과 평가전을 위해 2일 일본에 입국했던 가나 대표팀에서는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해당 선수는 국내로 건너오지 않는다.

이 선수를 제외한 가나 대표팀은 입국 후 격리 시설로 이동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는 다음날 오전까지 대기한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한다.

확진자는 발생 시 격리되며 나머지 인원의 재검사 등 대처 방안을 상황에 따라 판단, 최종적으로 음성이 확인되는 선수들만 경기에 나선다.

가나는 도쿄 올림픽 본선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아프리카 올림픽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쳤다.

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는 0-6으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