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한목소리'…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 기원
바이오 창업 지원기관인 '케이(K)-바이오 랩허브'를 대전으로 유치하려는 시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10일 오전 시청 북문 광장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이 사업은 대전시가 먼저 제안한 사업"이라며 "일찍부터 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준비해 온 대전이 최적지임을 알리고 시민들의 지지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 600여개가 있는 대전은 풍부한 연구 기반과 인력, 대학·병원 등을 이미 갖춘 전국 유일의 바이오 창업 선도도시"라며 "중기부가 외부 영향 없이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심사해 입지를 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대전지역 바이오·헬스 분야 출연연과 기업들은 해외 기술이전 6조1천710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수출 2천168억원 등 성과를 냈다.

인구 1만명당 벤처기업 수는 17.4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는 45개 연구기관, 295개 연구소기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바이오 원천기술 공급지다.

K-바이오 랩허브가 대전에 구축되면 일자리 2만개 창출, 생산 효과 5천억원, 부가가치 창출 2천억원 등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시민 한목소리'…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 기원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수도권이 아닌 우수한 인프라와 역량을 이미 갖춘 대전이 최적지"라며 "앞으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K-바이오 랩허브를 반드시 대전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