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백악관 포함 한미 관계부처 참여
한미 백신파트너십 전문가그룹 출범…원부자재 확대 논의
한국과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조 확대를 위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그룹'을 출범시켰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한 공동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양국간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그룹은 지난 9일 오후 첫 화상 회의를 시작으로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이행에 나섰다.

전문가그룹 첫 회의에서는 백신 생산, 원부자재 확대 방안, 연구개발, 인력양성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나아가 전문가그룹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협의 과제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논의하며, 주기적으로 결과를 점검한다는 데 한미 양국은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 측에서는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외교정책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관계 비서관과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했다.

또 미국 측에서는 글로벌 보건안보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비롯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 관계자,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보건부, 국제개발금융공사(DFC) 관계자 등 12명이 자리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