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주인권기념파크, 민간개발 안돼" 기재부에 의견 전달
광주시는 8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을 면담하고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조성하려는 민주인권기념파크 사업에 대한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일부 부지를 민간 업체에 매각하고 그 이익금으로 개발하는 기재부의 방식에 대해 5·18 역사성과 상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시는 민간 개발 대신 부지 원형 보존과 함께 국가사업으로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5·18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5·18 정신을 계승하는 기념사업으로 추진하고, 국가 소유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시가 무상 양여 받아 민주인권기념파크를 조성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옛 광주교도소를 원형 보존하고 그 부지에 역사, 교육, 연구, 전시, 체험 등 복합문화시설(민주인권기념파크)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