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서삼석 의원 토론회

"안정적인 영농작업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 노력할 것"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으로 영농철 인력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농촌 인력난 원인을 진단하고 안정적 인력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9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농촌인력 부족,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이 '농촌인력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수미 팀장은 타 산업보다 강도 높은 노동, 타 산업보다 낮은 임금 등 농업 고용·노동의 문제를 지적하며 농업 특성을 반영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 시급성을 강조했다.

농촌인력 부족 해결방안으로 지자체와 농협이 운영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의 역할 확대, 지자체에서 조례로 규정하는 농촌인력 지원계획 수립을 통한 장기적인 지역인력 육성방안 등을 제안했다.

2010년 306만명이던 국내 농가인구는 2019년 224만명으로 10년간 26.8% 감소했다.

특히 2010년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이 31.8%에서 2019년 46.6%로 증가해 농촌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 유입에 제약을 받으면서 농촌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지지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정부 정책이 미비해 농촌지역 인력난은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삼석 의원은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인력난에 인건비 상승, 연작피해가 이어지면서 농가들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농가에 안정적인 영농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