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와 매입·매각 업무협약…"도비도·난지섬·왜목마을 연계 개발"
당진시, 농어촌공사 소유 대호휴양단지 매입해 직접 개발한다
충남 당진시가 폐쇄된 석문면 도비도 일원 대호농어촌휴양단지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사들여 직접 개발한다.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종필 한국농어촌공사 기획관리이사는 9일 당진시청 목민홀에서 '대호농어촌휴양단지 매입·매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호농어촌휴양단지는 6만6천㎡ 규모로, 한국농어촌공사가 1998년 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해 운영하다 2015년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폐쇄했다.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시가 이 단지를 매입해 지역 대표 관광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에는 추진 일정에 따른 기관별 수행 업무와 매매 절차, 세부 계약조건과 계약 내용 협의를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매매 필수 부대비용 처리방안 등이 포함됐다.

김홍장 시장은 "도비도 일대는 육지와 바다, 농어촌과 도시를 연계하고 생태교육과 해양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진 관광의 거점"이라며 "도비도, 난지섬, 왜목마을 등과 연계한 종합 개발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농어촌공사 소유 대호휴양단지 매입해 직접 개발한다
김종필 이사는 "농어촌공사는 1981년 당진 대호지 농업개발을 시작한 이래 40여년간 당진 농업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며 "당진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