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강원랜드가 전자조달시스템 통합과 공공조달 협력에 손을 잡았다.
조달청은 9일 강원도 정선군의 강원랜드에서 강원랜드와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의 차세대 나라장터 통합, 혁신조달 확산, 강원랜드 조달업무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는 운영 중인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인 하이나라를 차세대 나라장터에 통합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2024년까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신기술 기반으로 26개 공공기관의 조달시스템을 일원화하는 차세대 나라장터를 구축 중이다.
양 기관은 주요 조달사업에도 상호 협력·지원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대규모 용역·물품 구매사업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공정한 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원랜드는 조달청이 역점 추진하는 혁신조달의 확산 지원을 위해 혁신제품 구매와 수요 발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차세대 나라장터의 핵심은 ‘통합’과 ‘디지털 혁신’”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공공조달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조달청과의 협력을 통해 입찰과정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양 기관이 앞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