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급식 관리 방안 보완 중"…전국 교장단 대표와 간담회
유은혜 "7월 거리두기 개편 연계해 2학기 등교 확대 방안 협의"(종합)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7월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연계해 2학기에는 전체 등교를 포함한 등교 확대가 가능하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교장단 대표와 간담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등교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등교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 회복을 위한 첫걸음으로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목표로 등교를 지속해서 확대함과 동시에 시·도 교육청과 함께 가칭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 직업계고의 등교 확대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며 "방역 당국과 협의하면서 8월에 전체 교직원과 고3, 수험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접종 주기가 짧은 백신으로 교체하기로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연계해 학사 운영 방침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방역 수칙을 더 촘촘하게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급식 시간에 감염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단계별 급식 방안과 관리, 생활지도 등과 같은 종합적인 학교 방역 수칙, 지침 등을 보완하는 중"이라며 "방역 강화를 위해 학교와 시·도 교육청,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학생을 위해서는 "원격수업 상황에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개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학습결손뿐 아니라 아이들이 겪은 정서, 사회성 형성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해서는 "취업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2학기에는 학교 교직원들이 더 많은 학생을 마주하게 되면서 학교 일상 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을 잘 수렴해 2학기 전체 학생 등교와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상윤 전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 이사장, 한철수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회장, 이계수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회장, 우명원 한국사립초등교장협의회 회장, 김오중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안재민 특성화고등학교교장회 서울회장, 윤영벌 전국중학교교장회 회장, 정호영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이 참석해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필요 사항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