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간현관광지 2㎞ 구간에서 분산 개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9월 16∼19일 열려
전국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축제로 자리잡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올해 다양하고 안전한 축제로 마련된다.

원주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들이 취소된 가운데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치밀하고 안전한 방역 관리시스템 하에 도심 댄싱공연장과 청정 간현관광지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형(온·오프라인) 축제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7∼8월 관광 명소인 소금산 출렁다리가 있는 간현관광지에서 열리는 '월간 댄싱카니발'과 9월 댄싱공연장 메인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댄싱카니발 온라인 콘텐츠 '댄싱카니발 On:Air',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월간 댄싱카니발은 기존 축제장(댄싱공연장)에서 벗어나 자연의 공간인 간현관광지에서 개최되는 댄싱카니발이다.

간현관광지 입구부터 미디어파사드 공연장까지 약 2km 구간의 공간이 눈과 귀가 즐거운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채워진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9월 16∼19일 열려
입구에서는 만나는 '댄싱카니발 10주년'과 '환경'을 테마로 한 기획 전시 '플레이 그라운드'를 시작으로 거리 곳곳에서 예술단체들이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다이내믹 버스킹', 댄싱카니발의 상징 원일로 거리퍼레이드를 연상케 하는 '다이내믹 퍼레이드', 간현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에서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퍼포먼스 공연 '다이내믹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형 퍼포먼스 축제인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9월 16∼19일 메인스타디움인 댄싱공연장에서 4일간 진행된다.

기존 150m의 무대를 50m로 축소한 '댄싱카니발'과 환경을 테마로 한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매일 다양한 주제를 공연하는 테마 공연, 주차장 상설공연장에서 지역 특산물 및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마켓 플레이스'가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댄싱카니발 ON:Air'는 코로나19로 인해 참가가 어려운 해외팀 경연 무대를 영상을 통해 만나는 '댄.카 월드'와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신한류의 주역 엠비규어스댄스텀퍼니와 함께하는 시민 영상공모전 '댄.카 챌린지', 현장 브이로그(Vlog) '댄.카 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시민합창단과 '제로 웨이스트' 축제를 실현하는 시민기획단, 댄싱카니발 무대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평가하는 시민심사단까지 시민주도형 축제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입구에 배치된 자동 소독 게이트를 통해 관람객 사전 발열 체크 및 자가 문진표 작성과 주기적인 환기, 객석 거리두기 등으로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재현 댄싱카니발 총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친 시민에게 심리 방역을 제공하고 춤과 흥이라는 인류 고유의 문화를 통해 잃어버린 우리의 사회적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 웃음과 즐거움을 되찾는 시간을 준비하겠다"며 "시민이 자연의 공간에서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