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축제로 자리잡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올해 다양하고 안전한 축제로 마련된다.
원주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들이 취소된 가운데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치밀하고 안전한 방역 관리시스템 하에 도심 댄싱공연장과 청정 간현관광지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형(온·오프라인) 축제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7∼8월 관광 명소인 소금산 출렁다리가 있는 간현관광지에서 열리는 '월간 댄싱카니발'과 9월 댄싱공연장 메인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댄싱카니발 온라인 콘텐츠 '댄싱카니발 On:Air',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월간 댄싱카니발은 기존 축제장(댄싱공연장)에서 벗어나 자연의 공간인 간현관광지에서 개최되는 댄싱카니발이다.
간현관광지 입구부터 미디어파사드 공연장까지 약 2km 구간의 공간이 눈과 귀가 즐거운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채워진다.
입구에서는 만나는 '댄싱카니발 10주년'과 '환경'을 테마로 한 기획 전시 '플레이 그라운드'를 시작으로 거리 곳곳에서 예술단체들이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다이내믹 버스킹', 댄싱카니발의 상징 원일로 거리퍼레이드를 연상케 하는 '다이내믹 퍼레이드', 간현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에서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퍼포먼스 공연 '다이내믹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형 퍼포먼스 축제인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9월 16∼19일 메인스타디움인 댄싱공연장에서 4일간 진행된다.
기존 150m의 무대를 50m로 축소한 '댄싱카니발'과 환경을 테마로 한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매일 다양한 주제를 공연하는 테마 공연, 주차장 상설공연장에서 지역 특산물 및 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마켓 플레이스'가 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댄싱카니발 ON:Air'는 코로나19로 인해 참가가 어려운 해외팀 경연 무대를 영상을 통해 만나는 '댄.카 월드'와 지역 명소를 배경으로 신한류의 주역 엠비규어스댄스텀퍼니와 함께하는 시민 영상공모전 '댄.카 챌린지', 현장 브이로그(Vlog) '댄.카 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시민합창단과 '제로 웨이스트' 축제를 실현하는 시민기획단, 댄싱카니발 무대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평가하는 시민심사단까지 시민주도형 축제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입구에 배치된 자동 소독 게이트를 통해 관람객 사전 발열 체크 및 자가 문진표 작성과 주기적인 환기, 객석 거리두기 등으로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재현 댄싱카니발 총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친 시민에게 심리 방역을 제공하고 춤과 흥이라는 인류 고유의 문화를 통해 잃어버린 우리의 사회적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 웃음과 즐거움을 되찾는 시간을 준비하겠다"며 "시민이 자연의 공간에서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초췌한 몰골을 공개했다.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박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눈이 충혈된 자신의 얼굴을 찍은 '셀카'를 공개하면서 "반(反)대한민국 카르텔에 맞설 약자의 마지막 저항, 단식뿐"이라고 했다.박 의원은 "민주당이 제 단식을 두고 '탐욕의 생떼', '단식은 아무런 호소 수단이 없는 약자들의 수단'이라고 했는데, 저희가 단식밖에 호소할 수 없는 약자 맞다"며 "그러나 이재명 하나 살리겠다고 법치와 상식을 짓밟는 민주당이 탐욕 운운한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박 의원은 "이재명 한 사람 대통령 만들자고 국정을 마비시키고, 법치를 짓밟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인질로 삼은 이 반(反)대한민국 카르텔, 저는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 나라는 이재명의 것도, 더불어민주당의 것도 아니다. 건국, 산업화, 민주화에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선조들과 그 후손인 우리 국민의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국회 로텐더홀에 텐트를 쳤다. 그는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후 변론까지 끝난 상황에서 마 후보자가 뒤늦게 탄핵 심리에 개입하는 것이 판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후보자가 '인천지역 민주노동자 연맹'(인민노련) 창립 멤버였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감쌌다.홍 시장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형태의 지지자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전한길은 절대 안고 가면 안 된다"는 지지자의 글에 답변했다.지지자는 이 글에서 "(전씨와 함께 가야 한다는 주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같이 데려가야 한다는 소리하고 다를 게 없다"며 "대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존경하고, 노 전 대통령 새해 달력 받은 거 자랑한다는 자가 무슨 보수이고 애국을 논하냐"고 했다.지지자는 이어 "홍 시장님 본인 입으로 두 번 속으면 바보이고, 세 번 속으면 공범이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바보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저는 절대로 공범 소리까지는 안 들을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자를 보수로 안고 간다는 건 노무현 지지자들을 보수라고 인정하는 패착이나 판박이"라고 덧붙였다.하지만 홍 시장은 지지자의 말에 "전씨 과거가 어찌 됐든 지금은 보수의 전사"라고 답했다. 홍 시장이 전씨를 옹호한 것은 전씨가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조기 대선 개최 시 경선 과정에서 '당심'(당원 투표)이 절실한 상황이다.지난 2월 10일에는 홍 시장의 배우자 이순삼씨가 대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전씨와 찍은 '투샷'을 공개한 바 있다. 이씨가 집회에 참석한 것은 홍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집회에 불참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정치권에서는 이때 강성 지지층의 지지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하는 흐름이 포착되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상속세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속세 과세표준과 공제 한도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최고세율 인하안(50%→40%)에 대해선 따로 언급 없이 "부자 감세하자는 얘기가 아니다"라고만 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에서 상속세는 원래 진짜 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는데, 근 30년간 상속세 대상자를 정하는 과표가 단 한 차례도 바뀌지 않았다"며 "그러다 보니 경제 성장과 집값 상승을 반영하지 못해 중산층까지 부담을 느끼는, 당초 만들어질 때의 취지와 다른 세금이 돼버렸다"고 했다.한 전 대표는 "1999년 1억5000만원이던 마포 30평대 신축 아파트 가격은 현재 20억원이 넘는데, 과표는 30년째 그대로이니 과거와 달리 집 한 채 갖고 있던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거액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며 "부자 감세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상속세를 원래 취지대로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했다.한 전 대표는 "상속세가 조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에 불과하니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것도 아니다. 과세표준과 공제 한도를 30년간의 경제 성장과 집값 상승 등을 감안해 현실화해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한다"며 "그동안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로 이런 상속세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했다.한 전 대표는 "얼마 전까지 민주연구원도 반대했다가 마침 이재명 대표가 상속세 개편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주 52시간제 예외 허용도 간만 보다 접었는데, 어떤 것이 민주당의 진심인지 모르겠다"며 "상속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