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씨푸드와 사조씨푸드가 또 급등하고 있다. 조미김 시장 1위 브랜드인 ‘동원 양반김’의 가격 인상할 예정이라는 소식 때문이다.24일 오전 9시19분 현재 CJ씨푸드는 전일 대비 650원(15.64%) 오른 4805원에, 사조씨푸드는 460원(10.87%) 상승한 469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개장 전 동원F&B가 다음달부터 조미김 가격 인상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조미김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가격이 9480원인 대표 제품 ‘양반 들기름김’ 20봉짜리 한 묶음의 가격이 1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동원F&B 주가 상승폭은 2.44%에 그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7892억원으로 사조씨푸드(728억원)나 CJ씨푸드(1538억원)보다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잇따른 조미김 가격 인상과 일본의 원전 오염수 6차 방류로 최근 사조씨푸드와 CJ씨푸드는 급등락세를 보여왔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화장품주가 중국인 관광객 대상 사업 확대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24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한국화장품은 전일 대비 1630원(17.40%)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48% 올랐다.잇츠한불(14.07%), 토니모리(5.54%), 에이블씨엔씨(2.98%), 한국화장품제조(1.95%), 코스맥스(1.78%), 한국콜마(1.26%), 아모레퍼시픽(0.48%) 등도 오름세다.코스닥시장에선 코리아나(20.56%), 클리오(6.16%), 마녀공장(4.94%), 삐아(4.46%), 코스메카코리아(3.75%) 등이 뛰고 있다.이날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 상승은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중국 사업이 다시 활기를 나타낼 조짐이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이틀에 걸쳐 서울에서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차례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통상 협력 확대,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 인적 문화 교류 촉진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화장품 수출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인 관광객도 늘어날 경우 업황 개선이 더 크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환율 관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여전히 쇼핑에서 화장품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화장품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4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광범위한 차익실현이 일어난 가운데 우리 증시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3.67포인트(1.24%) 내린 2688.1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3% 내린 2693.65에 개장했다.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2116억원어치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9억원, 166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만이 1% 아래로 오르는 중이고 다른 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2%대 하락 중이고 KB금융과 POSCO홀딩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넘게 밀리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정부 주도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발표가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의 낙관적 투자심리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도 꽤 클 것"이라고 짚었다.코스닥지수는 6.01포인트(0.71%) 내린 840.5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0.69% 내린 840.7에 장을 시작했다.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14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42억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종목별로는 시총 상위 10종목에서 클래시스(2.46%)와 엔켐(0.77%)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1%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HPSP는 2.75% 밀리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6.6원 오른 1369원에 개장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도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더 지연될 수 있단 우려가 차익실현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