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9억원 시장, 214명 일자리 창출 기대
울산시, 소규모 발전시설 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탄소 감축
울산시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분산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자원부 주관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2023년까지 연차별 3단계로 추진된다.

사업 내용은 에너지 다소비 업체를 상담하고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소규모 발전시설(분산 자원) 현황과 잠재량을 조사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시가 주관하며 그리드위즈, SK가스, 에스케이디앤디(SKD&D), 젬스, 한국과학정보기술연구원, 울산대학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행한다.

이들 기관은 소규모 발전시설 데이터를 종합해 통합 관리하고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운영기술을 개발한다.

또, 산업체에 설치된 모든 분산 자원을 아우르는 일체형(All-in-One) 에너지 컨설팅을 지원한다.

다양한 분산 자원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융합해 연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브이피피(VPP·가상 발전소) 플랫폼 구축, 산업체의 아르이100(RE100·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 참여 등도 돕는다.

사업비는 총 64억원으로 국비와 시비가 50%, 민간 50%로 구성되며 올해 7억5천만원가량을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컨소시엄 참여 회사에서 태양광 1㎿, 연료전지 1.5㎿ 등 100억원 정도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분산 자원 실시간 운영 현황 등 최적 분산 자원 모니터링 제공과 공유로 에너지 사용자 패턴, 기후 상황 등을 통한 발전량 예측은 물론 에너지신산업 기반 고도화와 신규 에너지 시장 참여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연간 약 69억3천만원 시장 창출과 온실가스 5천144t 감축, 일자리 214명 창출 등을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