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에콰도르에 2-0 완승…네이마르 1골 1도움 맹활약
'히샤를리송 결승골' 브라질, 에콰도르 꺾고 월드컵 예선 5연승
브라질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거침없는 5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질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히샤를리송의 결승골과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앞세워 에콰도르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예선 1차전부터 5연승을 달린 브라질은 남미 10개 팀 중 1위(승점 15)를 굳게 지켰다.

2위 아르헨티나(승점 11·3승 2무)와 승점 차는 4점이다.

3승 2패를 거둔 에콰도르는 승점 9를 유지하며 3위에 머물렀다.

전반에는 양 팀의 득점포가 잠잠했다.

브라질은 전반 공격 주도권을 잡고 꾸준히 에콰도르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브라질은 가브리에우 바르보자의 슛이 골 그물을 출렁였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2분 뒤에는 네이마르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찬 오른발 슛이 에콰도르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의 선방에 막혔다.

'히샤를리송 결승골' 브라질, 에콰도르 꺾고 월드컵 예선 5연승
전반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에콰도르는 후반 기세를 끌어 올리려 애썼다.

후반 13분에는 에콰도르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시도한 오른발 슛이 브라질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역시 득점이 간절했던 브라질은 후반 17분 프레드를 빼고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3분 뒤 브라질의 결승골이 나왔다.

네이마르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네이마르는 전날 대표팀 숙소 앞에서 일부 팬이 그에게 돌진하는 봉변을 당했고, 이후 다리를 살짝 절뚝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 문제없이 선발로 출전해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49분에는 직접 페널티킥 추가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앞서 제주스가 페널티지역에서 프레시아도의 반칙을 유도하면서 브라질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네이마르가 처음 찬 킥은 도밍게스에게 막혔으나, 이후 도밍게스가 네이마르의 슛 이전에 골라인 앞으로 나왔다는 판정이 나와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다시 페널티킥을 시도한 네이마르는 오른발로 차분히 득점에 성공하며 2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브라질은 이날 슈팅 16개(유효 슛 7개)를 시도한 반면, 에콰도르는 슈팅 3개(유효 슛 0개)로 힘을 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