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데뷔 첫 완봉 역투…롯데, 15-0으로 kt 대파
꼴찌로 처진 롯데 자이언츠가 박세웅의 데뷔 첫 완봉 역투를 앞세워 kt wiz를 대파했다.

롯데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이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3볼넷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는 사이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고시속 149㎞의 빠른 공을 던진 박세웅은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까지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2014년 kt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했다가 이듬해 롯데로 트레이드된 박세웅은 150경기 등판 만에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토종 선수로는 박세웅이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1회초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너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3개와 실책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2루타를 친 추재현이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4회에는 김준태의 솔로홈런에 이어 2사 만루에서 정훈이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에도 상대 실책 속에 3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 5득점, 10-0으로 크게 앞섰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와 9회에도 추가 점수를 뽑으며 완승을 거뒀다.

4번 타순에 나선 정훈은 3타수 1안타에도 4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손아섭은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