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서 특강…4·3트라우마센터도 방문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4일 제주를 찾아 "4·3의 완전한 해결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찾은 이낙연 "4·3 완전한 해결까지 함께할 것"(종합)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에서 특강을 통해 "국가폭력은 어떤 이유로 자행됐건 끝까지 완전하게 해결돼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안에 시행령을 마련하고, 배·보상 근거가 될 용역 결과도 8월 안으로 나올 것"이라며 "이것이 완전한 해결의 시작이 되게끔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4·3의 완전한 해결은 다른 양민학살 해결을 위해서도 필요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이 기댈만한 나라가 되는데도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찾은 이낙연 "4·3 완전한 해결까지 함께할 것"(종합)
또한 이 전 대표는 "삶을 불안해하는 많은 국민을 보며 '국가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 했는데, 답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중산층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중산층을 국민의 70%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신복지 제주포럼 공동대표는 오영훈 의원과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김희현 도의원, 석용 스님, 전경탁 제주도 항운노조위원장, 현해남 제주대 명예교수, 고진부 전 의원이 맡았다.

또한 송재호·위성곤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하는 등 제주지역 국회의원 3명 모두 이 전 대표 지지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출범식에 앞서 제주4·3트라우마센터와 동복북촌풍력단지를 방문했다.

이 전 대표는 4·3트라우마센터에서 4·3 피해자와 유족을 만난 자리에서도 "국가의 잘못으로 국민들에게 해가 갔을 때 국가가 끝까지 완전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선례를 제주에서부터 남기겠다"고 밝혔다.

제주 찾은 이낙연 "4·3 완전한 해결까지 함께할 것"(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