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방한 미 상원 대표단에 한반도 문제 관심 당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4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서울 한남동 공관에서 만나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표단은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댄 설리반(공화·알래스카), 크리스 쿤스(민주·델라웨어) 등 3명이다.

정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한반도 안보뿐 아니라 백신, 공급망,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사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포괄적, 건설적, 호혜적 동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코로나19 이후 초당적 의회 대표단의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잘 보여준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하고, 미 의회 차원에서도 한미동맹 발전을 지속해서 지지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 지원 및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등에 대해서도 미 의회의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