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리서치 기업 "비트코인 강세장 끝났을 수도"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강세장의 끝을 예고하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가 미국 리서치 회사 ‘MRB 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년간 지속된 비트코인의 랠리가 막바지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암호화폐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중국·미국 등 각국의 규제 리스크, 기술의 악용, 양적완호 정책 축소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어 보고서는 "양적완화 정책은 암호화폐 버블을 부추기는데 영향을 줬다. 이는 결국 투기 자산의 역풍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같은 자산이 주류 투자 수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러나 이 과정은 수차례 부침을 겪는 매우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달 특히 급락세가 두드러졌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30% 가량 오른 상태다.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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