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결승골' 프랑스는 10명 싸운 웨일스에 3-0 완승
'사카 A매치 데뷔골' 잉글랜드, 오스트리아에 1-0 신승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영건' 부카요 사카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데뷔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물리쳤다.

잉글랜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사카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역습 과정에서 결승 골을 터트렸다.

해리 케인과 제시 린가드를 거쳐 잭 그릴리시에게 향한 공을 상대 수비수가 태클로 걷어냈으나,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사카가 이를 잡아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에서 뛰는 사카의 A매치 데뷔골이다.

19세 270일의 사카는 시오 월컷,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골 맛을 본 10대 선수가 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최근 아스널 소속 선수가 득점한 19경기에서 17승 2무로 패한 적이 없다.

'사카 A매치 데뷔골' 잉글랜드, 오스트리아에 1-0 신승
오스트리아도 반격에 나섰으나 후반 15분 마르셀 자비처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자비처는 5분 뒤 회심의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의 손가락을 스친 뒤 골대를 맞고 나왔고, 후반 35분에는 그의 중거리 오른발 슛이 또 한 번 픽퍼드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오스트리아의 공세를 잘 막아낸 잉글랜드는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다만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오른쪽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경기 막바지에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해 걱정거리도 떠안게 됐다.

'사카 A매치 데뷔골' 잉글랜드, 오스트리아에 1-0 신승
프랑스는 웨일스를 3-0으로 격파했다.

웨일스는 전반 25분 만에 네코 윌리엄스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퇴장 명령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프랑스에는 페널티킥이 주어졌으나, 6년 만에 프랑스 국기를 달고 뛰게 된 카림 벤제마가 찬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벤제마는 이날을 포함해 최근 대표팀에서 찬 세 차례의 페널티킥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내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34분 아드리앵 라비오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음바페가 재차 슈팅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프랑스는 후반 2분 음바페의 패스에 이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강한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트려 달아났다.

후반 34분에는 벤제마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