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5·24 조치 벗어나야…개성공단 복원 논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일 "5·24 대북제재 조치를 이제 사실상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방송통신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토요일 개성공단 기업 협의회를 방문해 개성공단 복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5·24 조치는 천안함 폭침 직후인 지난 2010년 5월 이명박 정부가 시행한 독자적 대북 제재다.

송 대표는 "제가 제시했던 5개 어젠다 가운데 백신·부동산·반도체·기후변화 등 4개는 특위 발족 등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는데, 마지막 남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이 과제"라며 "유엔 제재의 범위에 저촉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안, 북미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방안 등을 고민하며 (개성공단 복원을) 추진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대선 경선 관리와 관련해서는 "이달 중순께 대선기획단 발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