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에 구축될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할 연구개발사업 등에 대한 충북지역 대학들의 관심이 높다.

청주대는 3일 15개 학과의 교수 31명이 참여하는 방사광가속기 사업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내년에 방사광가속기 관련 학부 융·복합트랙을 개설하고, 2024년에는 석사·박사과정 대학원 설립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방사광가속기활용지원센터를 설립해,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양성 및 활용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방사광 가속기 테스크포스를 만들어 운영해 왔고, 지난 4월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30년간 근무한 강태희 박사를 방사광가속기 전담교수로 초빙했다.

앞서 충북대는 지난달 31일 방사광가속기 융합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기초과학연구센터, 의료산업센터, 제약산업센터, 소재부품정비센터, 데이터네트워크 AI 센터, 산업기술 융합센터 등을 운영하기로 하고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9천98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시설물 구축과 장비 시험가동을 마친 뒤 2028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